[부산] 가덕도 신공항 철도 2공구… 1공구 시스템 책임지는 통합 발주에 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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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 신공항 철도 2공구… 1공구 시스템 책임지는 통합 발주에 유찰

가덕도 신공항 철도 2공구 1공구 시스템 책임지는 통합 발주에 유찰 접근철도 1·2공구, 접근도로공사 중 1공구만 경쟁입찰 건설사들 분리 발주 시 입찰 의향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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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 신공항 공항~내륙간 진입 철도 1·2공구 건설사업 중 2공구만 건설사들이 응찰하지 않으면서 유찰됐다. 당초 공사비에 대한 지적도 있었지만, 1공구 공정 통합 발주로 건설사들이 참여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4일 접근철도 발주기관인 국가철도공단은 지난달 24일 대전 본사에서 업계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서는 공종 분리 발주 등을 통한 물량 축소와 공사비 증액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접근철도 1공구는 약 8.5㎞로 터널과 차량기지 등이 들어서고 공사비는 6796억원 규모다. 2공구는 터널과 정거장 1개소 등이 들어서고 5323억원 규모다.

 

건설업계에서는 2공구 공사를 기피하는 원인이 1공구의 시스템 공정을 2공구가 책임져야 하는 방식 탓이라고 지적했다. 2공구를 수주한 건설사가 철도 공사 시 철도신호와 전력을 제어하는 시스템에 대한 설계·공사를 1공구 몫까지 관리해야 하는 방식이다.

이 같은 방식에 1공구는 롯데건설 컨소시엄, 한신공영 컨소시엄 경쟁 입찰로 성립됐지만 2공구는 건설사가 한 곳도 참여하지 않았다.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대형 철도공사에서 붙어있는 다른 공구 시스템 공정까지 통합 발주된 경우를 본적이 없는 것 같다”며 “1공구, 2공구가 각자 노선 길이도 길어서 이를 같이 하는 것은 무리가 있어 입찰을 포기한 건설사도 많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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