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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공항 호재에 집값 상승 지역 어디? - 매일일보
매일일보 = 윤하늘 기자 | 신(新)공항 건설을 앞두고 경상북도 울릉군과 의성군의 주변 집값과 땅값이 앙등하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다만 주변 인프라 형성 계획이 없다는 점과 사업이 지연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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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新)공항 건설을 앞두고 경상북도 울릉군과 의성군의 주변 집값과 땅값이 앙등하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다만 주변 인프라 형성 계획이 없다는 점과 사업이 지연되는 상황도 발생해 실질적으로 가격 변동성만 키우고 있는 형국이다.
6일 국토교통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에 따르면 지난 1월 1일 기준 경북도내 표준지 공시지가 변동률은 평균 1.36% 상승, 지난해(0.63% 상승) 변동률보다 0.73%포인트(p) 높았다. 올해 경북도 표준지 공시지가 변동률은 전국 2.92%보다 1.56%p 더 낮았다.
도내 시군별 변동률은 울릉군이 3.56%로 가장 높았다. 의성(2.51%), 영주(1.75%), 울진(1.54%) 순이다. 울릉군과 의성군의 경우 각각 울릉공항과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사업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경상북도가 지난 1월 1일 기준 도내 7만 9251필지에 대한 표준지 공시지가를 결정·공시한 내용이다. 이번 표준지 공시지가는 매년 1월 1일 기준 토지에 대한 감정평가와 2025년 개별공시지가 산정 등을 위한 기준가격으로 활용된다.
울릉군과 의성군이 높은 공시지가 변동률을 보인 이유는 울릉공항과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사업이 진행되면서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가 대구경북(TK) 신공항 건설 예정 부지 토지 보상을 위한 사전 절차에 들어간 영향도 있다.
다만 신공항 주변 집값과 땅값은 변동성이 클 수 밖에 없다. 실제 부산 가덕도공항 특별법 제정 당시에도 인근 신도시 호가는 억 단위로 오르기도 했다. 신공항 사업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그 여파로 다시 하락하면서 집값과 땅값의 변동률이 크게 나타났던 곳이기도 하다.
또 정부가 지난해 토지보상을 위한 감정평가 등의 절차가 완료되지 않아 가덕도신공항 건설의 보상비로 편성한 예산 3224억원을 전액 ‘이월’시킨 바 있다. 이후 거래도 끊겨버렸다.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등 지방 신공항에 대한 이슈가 떠오르고 있는 데다, 주변 인프라가 부족하기 때문에 정부 보상이 ‘반짝’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단 분석도 있었다. 하지만, 최근 가덕도신공항의 경우 조류충돌 위험이 무안공항의 최대 246배란 분석이 나오면서 또 다시 거래가 주춤하고 있는 상황이다.
부산 강서구의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가덕도신공항이 처음으로 떠올랐을 때 가덕도 내 땅값은 물론 강서구의 아파트값의 호가가 1~2억씩 껑충 뛴적도 있다. 그러나 수년간 지속된 사업 지연과 각종 우려들이 섞이면서 초급매 아니면 팔리지 않는 상황도 있었다”며 “가덕도신공항 적기 개항의 핵심인 토지 보상을 위한 지원센터가 오는 3월 중 열려 본격적인 토지보상 절차가 시작될 것이란 얘기에 문의가 오긴 하지만 최근 지방 신공항 참사로 인한 조류충돌 우려와 내려가지 않은 호가에 거래가 쉽사리 이뤄지지 않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출처 : 매일일보(http://www.m-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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