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658/0000089429
- 차남 김영우 한생산업 회장 계획
- 애초 청사부지로 기부하려한 땅
- 그린벨트로 묶여 공원 조성 추진
- 이름은 부친의 호 딴 ‘자명 공원’
- 부산 북구 측 “허가신청 땐 검토”
김 회장은 이미 개인이 공원을 조성한 사례가 있어 이곳에 공원을 만드는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본다. 그는 “과거 LG그룹 창업주 구인회 회장도 자신의 땅에 공원을 조성한 사례가 있었다”며 “공원이 생기면 시민 모두가 좋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구인회 회장의 손자 구본무 회장이 운영하는 LG상록재단은 공익사업 목적으로 경기도 광주시에 16만5265㎡(5만평) 규모의 수목원을 2013년 개원했다.
김 회장이 공원을 조성하기까지 구의 협조가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구 공원녹지과 관계자는 “김 회장이 공원으로 조성하려는 땅은 개발제한구역으로 지목이 묘지”라며 “개발 행위에 대한 구청의 허가가 필요한데, 신청이 들어오면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다.
오태원 북구청장은 “아직 확정된 방안이 없어 현재로서는 구체적으로 말하기 어렵다”면서도 “구는 시민을 위한 공원을 조성하는 방안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지난 4월 김 회장 등 고 김지태 선생의 후손이 세운 종교법인 ‘자명사’는 북구 신청사 건립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덕천생활체육공원과 맞닿은 1만3400㎡ (4000평) 규모의 땅을 구에 무상 기부했다. 이 땅은 신청사 건립용지 3만363㎡의 44%에 해당하는 규모로, 고 김 선생이 1970년대 옛 남부경찰서 땅을 시에 매각하고 대신 받은 땅이다. 김 선생은 1960·70년대 지역 섬유·신발 제조업계를 평정해 큰 부를 쌓은 기업인이자 국회의원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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