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상황이 많이 좋지 않은 요즘에 직장인들이라면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마이너스통장을 많이 이용하실 것 같습니다. 마이너스통장은 언제나 필요할 때 꺼내썼다 다시 상황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사용한 만큼 계좌에 찍히는게 마이너스통장으로 최근엔 인터넷은행으로 대출 신청하면 최대 5분안에 심사가 완료되는 만큼 간편해졌습니다. 오늘은 이런 마이너스통장에 대해 알아보고, 은행별 마이너스통장의 장단점과 사용법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마이너스통장이란?
대출에는 신용을 담보로 하는 신용대출과 부동산이나 예금 등을 담보로 해서 대출을 해주는 담보대출이 있습니다. 마이너스통장이란 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의 단점을 만족시키는 대출의 한 종류로 금융기관이 정한 한도금액 내에서 자유롭게 수시로 빌려 쓸 수 있는 대출 통장으로 담보 없이 받을 수 있습니다. 정식용어는 한도대출이지만, 필요한 금액을 사용할 경우 통장에 마이너스로 잔고가 찍혀서 마이너스통장이라고 합니다.
마이너스통장은 대출이자는 쓰는 만큼 대출이자가 발생합니다. 다시말해 마이너스통장에서 내가 돈을 쓰지 않는다면(계좌에 마이너스가 찍히지 않는다면) 이자가 0로 계산됩니다. 급전이 필요해서 사용했다가 다시 채워넣는다면 급전을 사용한 기간에만 이자가 발생하고, 다시 돈을 채워넣는다면 이후로는 이자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마이너스통장의 장점
(1) 간편한 절차와 담보가 필요없음
담보대출은 담보를 필요로 해서 부담감이 크고, 절차도 복잡하지만, 마이너스통장의 경우 절차도 간편하고, 담보가 필요없습니다.
(2) 상환방식이 편리하고, 급할 때 빠르게 돈을 융통
신용대출은 일정 금액을 정해 한번에 대출을 받는 대출 방식으로 대출금액중 일부만 사용하는 경우 나머지 돈을 묵혀둬야하는 단점이 있지만, 마이너스통장의 경우 필요한 금액만 사용했다가 다시 채워넣을 수 있어 상환방식이 편리하고, 급할 때 빠르게 돈을 융통할 수 있습니다.
(3) 잘만 사용한다면 신용점수에 유리
마이너스통장을 사용한 금액에 대해 연체없이 이자도 잘 납부한다면 신용점수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더불어 중도상환수수료가 없어 원금 상환시 부담이 적습니다. 급전이 필요할 때 신용점수 하락 없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단, 마이너스통장 발급시에는 신용점수 하락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마이너스통장의 단점
이렇게 마이너스통장에는 많은 장점이 있지만, 반대로 분명히 단점도 존재합니다.
(1) 마이너스통장 해지시 신용점수하락, 동일은행 신용대출 어려움, 가산금리 적용
마이너스통장을 개설해 꾸준히 이용하고, 관리한다면 신용점수에 유리하지만, 개설하고 해지한다면 신용등급이 하락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해지시에 동일한 은행에서 신용대출을 개설하는데 조건이나 규제사항등이 까다로워져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해지 후 다시 개설할 때는 가산금리가 붙는 경우가 많아 해지할 때 반드시 영업점을 통해 상담을 받으시는게 좋습니다.
(2) DSR 계산시 개인 채무에 포함
마이너스통장을 개설 후 사용하지 않더라도 한도금액이 개인 채무액이 됩니다. 특히 DSR 계산시 개인 채무에 마이너스통장을 포함하게 되어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마이너스통장 한도만큼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줄어들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3) 이자 상환을 하지 않을 경우 복리이자 발생
마이너스통장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깜빡하고 이자를 상환금을 넣지 않는다면, 이자가 대출에서 빠져나가 이자에 이자가 붙는 복리이자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4) 마이너스통장을 일정 비율 이상 소진하지 않을 경우 대출 한도를 자동으로 감액
대부분의 은행권들은 마이너스통장들을 일정 비율이상 소진하지 않을 경우 대출 한도를 자동으로 감액하고 있습니다. 은행별로 소진율과 감액비율은 다르니 마이너스통장 감액조건을 잘 살펴보시는게 좋습니다. 대출 한도 유지를 위해서는 마이너스통장을 일정부분 소진하는 게 좋습니다.
은행 | 조건 |
국민은행 | 만기 3개월 전까지 평균한도 사용률이 10% 이하면 20% 감면 |
신한은행 | 직전 3개월 평균한도 사용율이 10% 미만이면 10%, 5% 미만이면 20% 감면 |
하나은행 | 하나원큐신용대출에 한해 최대 50% 감액 |
우리은행 | 최근 3개월 평균 한도 사용율이 10% 미만이면 10%, 5% 미만이면 20% 감액 |
카카오 | 평균 한도 사용률이 50% 미만이면 최대 30% 감액 |
마이너스통장의 사용법
마이너스통장 사용과 발급이 간편하고 잘만 사용한다면 신용관리에도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자칫 잘못 사용한다면 마이너스통장이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마이너스통장이 입출금 형식으로 대출이 마이너스로 찍히기 때문에 대출이라 인식하지 않고 무분별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1) 꼭 필요한 금액만큼 한도 정할 것
한도를 정할 때 꼭 필요한 만큼만 대출한도를 정하시는게 좋습니다. 앞서 이야기했듯 마이너스통장에서 돈을 쓰지 않더라도 한도만큼 대출기록이 남기 때문에 특히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예정이라면 미리 필요한 금액만큼만 계획해서 한도를 정하시는게 좋습니다.
(2) 한도까지 모두 사용하지 않을 것
한도를 모두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한도를 다 사용했을 경우 다음달 이자도 빠져나가야 하는데 자칫 연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만약 한도의 70~80% 정도 썼다면 마이너스통장을 일반대출로 변경하도록 은행과 협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마이너스통장과 기타통장과는 분리하여 관리
반드시 관리를 위해 마이너스통장과 급여통장, 신용카드계좌 등 기타통장과는 분리하여 사용해야 합니다. 자칫 함께 사용하다 이자비용이 더 빠져나가 복리이자로 계산되거나 결제대금이 모자라는 상황이 올 수도 있습니다.
(4) 마이너스통장은 단기로 필요할 때만 이용
마이너스통장을 인출하더라도 단기간으로 이용하고, 꼭 필요할 때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5) 마이너스통장 만기전에 은행과 금리낮추는 협상
보통 마이너스통장의 만기는 1년으로 만기 한달 전에 기한 통지서가 오면 은행과 협의해 금리 감면을 협상하는게 좋습니다. 은행별로 다양한 금리 감면 조건들을 충족하는 경우가 있으니 문의하여 조금이라도 금리를 낮출수 있는 방법을 찾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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