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지난해 9월에 공고된 부산 사상-해운대 고속도로 건설을 위한 민간투자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초로 해당 사업을 제안한 지에스건설 컨소시엄을 지정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사상-해운대 고속도로는 부산 서부의 남해고속도로 제2지선과 부산-울산을 잇는 동부의 동해고속도로를 연결하는 도로로 총길이 22.8km의 민간투자사업(BTO-a)*입니다.
* BTO-a(Build Transfer Operate-adjusted) : 시설의 건설 및 운영에 필요한 최소사업운영비만큼 정부가 보전함으로써 사업의 위험을 낮추는 방식
국토부는 지난해 9월 민간투자사업 제3자 제안공고를 실시하였고, 지에스건설이 사업을 단독으로 신청하였습니다.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이 사업수행능력, 사업계획의 적정성 등을 평가한 결과, 적격 한 것으로 평가되었습니다. 3월부터 우선협상대상자와 사업의 세부사항 결정을 위한 협상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부산 사상-해운대 고속도로 전 구간은 대도심 지하도로로 약 50m 깊이로 땅을 뚫어 길을 내기로 계획되었습니다. 해당 구간에는 학장, 진양, 시민공원, 벡스코, 좌동, 송정 등 6곳의 진출입로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협상과정에는 대도심 지하도로인 만큼 안전과 편의에 중점을 두고 점검할 계획입니다.
한동안 침체였던 부산 주택시장이 최근 풍부한 유동성과 사상-해운대 고속도로 건설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부동산 관계자는 지하고속도로 사업이 진척될 수록 길이 지나는 사상구와 부산진구, 연제구, 수영구, 해운대구 등의 집값은 더 오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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